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실감하려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활동적일 수 있는 자기 나름의
힘과 멀어지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활력과 체험을 제공하는 온갖 서비스로 인해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활력과 내적 활동성을 잃어버렸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고통은 인생의 최악이 아니다. 최악은 무관심이다. 고통스러울 때는 그 원인을 없애려 노력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 감정도 없을 때는 마비된다.
프롬이 생각하는 사랑은 생명력(삶)을 향한 관심을 담고 있다.
생명은(...) 성장하고 표현하며 스스로 살아가는 성향이 있다. 성장과 변화가 없으면 죽음 뿐이다.
“진정으로 삶을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대부분은 그게 무슨 뜻인지 잘 안다. 그 말을 들으면 우리는 성장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무럭무럭 자라 어른이 되는 아이, 형태를 갖추어가는 아이디어, 한창 성장 중인 조직에 매력을 느끼는 누군가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돌이나 물처럼 생명이 없는 것조차 살아 있는 것이다. 살아 있는 것이 그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그것이 크고 힘이 세서가 아니라 살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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